국내 자수시장 급변
업계, 특종에 눈길…하이패션 경쟁력 강화
자수기업계가 국내 자수시장 변화 움직임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잉공급에 따른 업체 수 팽창으로 시장성이 악화되고 있고 중국의 시장 잠식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변화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자수시장은 전업을 고려하거나 특종으로 전환, 해외 진출 모색 등 삼분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는 혼란기 속에서 자수기 업체들은 판매활성화 방안을 위한 대응책 찾기에 고심중이다.
자수기업계는 노멀기계 시장성 악화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과 함께 중고 기계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가의 중국기계가 가격 경쟁력과 부품 제공능력으로 중국시장 이외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해외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중국 기계 유입으로 한국 중고기계 판매가 급속히 줄고 있고 제 2의 시장인 인도는 수입관세가 30%로 중고 기계를 산업폐기물로 인식해 생존이 더욱 불투명한 상태이다.
국내자수시장은 임가공 업체 내에서 펀칭 디자인 기계를 구입하는 등 자체적으로 변화 조짐이 시작되고 있는 단계로 저 개발 국가의 노멀 다두기시장에서 벗어나 이태리 등 고개발 하이패션, 완제품 겸용 자수기를 이용하는 선진국화 물결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성과 희소성을 부여하는 특종분야로 눈을 돌리는 상황으로 자수기사들은 시장 상황을 발빠르게 대처하고 나섰다.
하이패션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여건이 되는 시장으로 전환을 고려, 기계 구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로 업체간 고객 몰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자수기업계는 완제품 시장으로 전환하는 과도기 추세에 맞춰 소량 다품종으로 서비스와 품질을 높이고 신뢰도 구축을 전략화할 태세다.
특히 기술, 품질개발을 통한 희소성 부여로 타 업체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 제품 출시를 앞당겨 판매활성화 방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