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듀라 가방원단’ 해외서 호평
2000-12-09 한국섬유신문
동진상사(대표:노경자)가 듀폰의 코듀라원사 및 국내에
서 개발한 천데니어 브라이트원사 (나일론 고강력사)를
이용, 가방, 여행용백등 다양한 제품생산에 나서 해외사
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코듀라는 마모성,인열강도, 인장강도, 파열강도 등에서
기존 원사보다 월등히 뛰어난 기능으로 바이어들로부터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여기에 컬러, 내수
압기능을 추가, 처음에는 군용베냥등 군수품으로 사용
되던 소재인데 이를 등산용 베냥에 사용, 폭발적인 인
기를 모으면서 장거리여행용 가방 등 생활용품으로 사
용이 확대됐다.
특히 미국의 이스트백과 잔스포츠등이 코듀라소재를 사
용한 학생용 가방을 만들어 인기를 모으면서 전세계적
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학생용 가방으로 정
착된 상태이다.
이 회사는 연간 4천만달러를 수출하면서 미국시장에 전
체매출액의 70∼80%를 수출하고 유럽에 20%수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데니어 브라이트원사
(고강력원사)를 사용한 제품이 50%정도이며 가격은 듀
폰제품 보다 40%정도 저렴하고 기능이 떨어진다.
의류용 코듀라제품은 텍스랜드와 영풍필텍스에서 생산
하고 있으며 동진은 가방용원단을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성순 이사는 “듀폰과 5년전부터 생산관계를 맺고 있
었으나 2년전부터 한국이 세계적으로 코듀라 제품의 생
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듀폰사의 경영방침과 가격과 품질에서 좋은 결
과를 낼 수 있는 동진의 기술력이 시기적으로 부합되어
세계적인 바이어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
이고 또한 듀폰이 세계적인 바이어에 홍보하여 세계시
장개척에 나설 수 있었다”고 이 이사는 설명한다.
이 회사는 국내의 르까프, 프로스팩스 외에 아이찜에도
원단을 공급, 국산브랜드의 품질고급화에 기여하고 있
다.
이 회사는 옥스퍼드염색·임가공전문회사로 20여 년 간
한가지 아이템만 생산,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해외
지사설립 등으로 옥스퍼드가방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
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