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물량 ‘융단폭격’
중저가골프, 상반기부진 만회 총력전
중저가 골프브랜드들이 하반기 출하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전년대비 유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저가 골프브랜드들은 유통증가대비 물량 확대는 물론, 스타일, 사이즈의 다양화를 통한 물량 증가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저가 골프브랜드들의 이 같은 물량 확대는 타 복종에서 경기상황을 고려해 물량을 동결 내지 축소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중저가 골프브랜드 관계자들은 “유통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물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멀티화 바람이 패션업계에 일면서 매장 평수가 넓어지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화되면서 상품 스타일 수에 관심이 집중되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트레비스’는 1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280여 가지 스타일의 상품을 출시하는 등 물량을 두 자리 수 이상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동성 있는 QR 생산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포유’는 3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전년대비 80% 이상의 물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잔디로골프’, ‘리코폭스’가 전년대비 물량을 확대해 보다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추진 중에 있다.
A브랜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들이 물량을 증가시키고 있다고는 하나 유통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인 수치를 증가시킨 것일 뿐 실제 대리점주가 느끼는 체감물량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저가 골프브랜드들은 불안정한 경기상황을 고려해 물량을 감소했던 상반기와는 대조적으로 하반기에는 유통, 물량을 증가시키고 있으나, 효율성 면에서의 유통, 물량 증가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