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는 곧 매출 도약”

은성코퍼레이션, 필터사업 진출

2005-09-06     안성희

은성코퍼레이션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도약의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마이크로 화이바 클리너 제품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초극세사를 활용한 타올 및 침구류 ‘세사’와 ‘바솜’을 런칭, 브랜드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흡한속건 기능성 소재인 ‘아쿠아트렌스’ 개발과 함께 스포츠 브랜드 ‘VS CLIFF’를 출시하기도 했다.

매해 신규 사업 확대와 시설 증대로 매출신장세를 기록한 은성코퍼레이션이 이번엔 필터사업을 개시한다.

공기청정 에어필터를 중심으로 전개할 방침이며 이미 기술성평가에서도 통과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업부는 이달말 착수시키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

또 웰빙열풍에 맞춰 오가닉, 친환경소재 제품을 구성하는 친환경샵도 백화점측과 상담이 오가면서 어느 정도 타협이 된 상태며 오는 10-11월경 가시화될 전망이다.

은성측은 현재 ‘세사’가 입점돼 있는 백화점에 멀티샵 개념으로 친환경샵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쿠아트렌스’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동호회에 제품을 협찬하는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아쿠아트렌스’는 출시 2년만에 20억원의 매출 달성을 바라보는 등 빠른게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VS CLIFF’는 소재가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영업조직을 활성화시켜 품질로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주력사업인 초극세사 클리너 와이퍼 역시 생산 규모를 현 4배 수준으로 증설한다. 이는 LG필립스 납품이 결정됨에 따라 수요확산에 따른 것.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으로 초극세사 클리너 제품을 수출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회사는 각종 국제 전시회에 년 10회 정도 참가,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은성측은 “이번 프리뷰 인 서울(PIS)에도 참가해 10억원 정도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작년 PIS 때 상담했던 업체와 올해 계약이 성사되는 등 전시회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코퍼레이션은 올해 460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274억원에서 30% 이상 신장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