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개념이 바뀐다

고객인식변화가 매출 주도…대약진

2005-09-15     최영익

“모피의류 시작부터 괜찮네.”
모피업계가 F/W 시작부터 높은 호응 속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겨울 아이템인 모피 매출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피업계는 백화점 유통가 MD 개편을 통해 영 모피 브랜드가 시장 진입에 돌입, 오리지널 모피와 함께 매출을 주도하고 있고 남성 모피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어덜트, 영, 남성, 수입, 멀티샵 등 기존 모피의 개념을 파괴하는 패션 트렌드 접목의 두드러진 결과로 마켓이 확장된 모습에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인식 변화와 모피 선호도 증가에 따라 오랜기간 고객에게 인지도를 쌓은 모피 메이저사들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장기적인 신뢰도 구축과 트렌드를 반영하는 신 제품 개발, 혼수시즌 등 특수가 결합돼 매출 활성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영 모피 브랜드사들이 젊은 감각에 맞는 독특한 스타일, 다양한 마케팅 구사로 고정화된 모피 인식 변화를 주도, 폭 넓은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특소세 폐지 발표와 강추위 예상 등 호재가 잇따르게 있어 겨울 시장 모피 대약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런 움직임 속 겨울 아이템 물량을 축소, 시장 추이를 지켜보던 패션업체들도 매출 확보를 위해 리오더를 통한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다.

동우모피의 장동찬사장은 “트렌드 변화와 사치품이란 인식을 벗어나는 과도기에 특소세 폐지 발표가 모피 선호도 증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또한 “모피가 인기를 얻으면서 고객 만족, 제품 개발에 주력해온 모피메이저사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으로 겨울 시즌 호황을 예상하고 있으며 마켓확대를 위해 영 모피의 활성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모피업계는 한정적인 수요란 인식으로 변화에 둔감했던 모피 의류가 보다 패션성, 기능성을 갖춘 고급아웃웨어로 패션의 한축을 담당, 장기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