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아트(대표 최병목)는 지난 81년에 설립해 18년동안
학생가방만을 전문으로 제작, 국내 정상급 브랜드사에
납품하는 프로모션사다.
신조아트는 학생가방의 자율화 바람이 불던 80년대 초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로 학생가방의 신화을 창조, 현
재 「챔피온」「나이키」「아디다스」「라피도」「헤
드」「스프리스」 등 13여개의 유명 스포츠브랜드의
20%는 신조아트의 손을 거치고 있다.
최병목 신조아트사장은 『이당시 학생용 가방의 발전
가능성을 예상하고 가방 프로모션 사업에 착수했지만
브랜드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브랜드사와의 연결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고진감래」라고 지난 82년 삼성물산과 최초 계약을
맺게되면서 주목을 받게 된다.
이당시 삼성물산이 전개했던 라이센스 브랜드 「슬래
진저」 가방을 납품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으며
특히 82년과 83년에 히트를 보였던 덮개달린 여학생 가
방 「뉴망」이 바로 신조아트가 제작, 히트시킨 제품이
다.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PVC와 PU소재를
개발, 이스트웨스트 스타일의 남학생 가방을 제작해 85
년부터 89년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신조아트는 디자인 기획력과 소재개발면에서 우수
성을 인정받아 아디다스와 나이키가방을 납품, 동종업
계에서 인지도 구축에 성공했다.
신조아트 제품의 강점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컬
러 ▲스타일을 포함한 패션성 ▲우수한 원단과 봉제
력.
1개월에 1회이상 압구정동이나 이대입구 등 패션가나
대학가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선호도가 높은 스타일 조
사 및 집중분석을 통해 패션트랜드에 맞는 디자인 개발
이 정확이 이뤄진다.
또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겸비, 특히 주요부
분은 2회이상의 바느질을 통한 봉제로 품질 고급화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최사장은 『물론 브랜드사에서 요구하는 디자인에 맞는
스타일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우리 자체적으로 디자인과
색상을 개발해 브랜드사에 공급하는 것을 주로 하고 있
다』고 말한다.
신조아트가 100% 자체기획으로 납품하는 업체중 「라
피도」는 소량샘플 전개후 고객의 높은 호응도로 단일
품으로는 드물게 4만5천개의 리오더 물량을 수주, 신조
아트의 개발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사장은 『프로모션업체도 자체 기획·개발력을 살리
기 위해서는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프로모션사로 충실히 임해 내셔널 브랜드가
외산브랜드를 이길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