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매장 신선하고 트렌디하게…

중고가 여성복, 아울렛에 신상품 기획물량 투입

2004-09-22     한선희

고급이미지·탄탄한 구성…중가와 한판승

여성캐릭터커리어업계가 상설매장의 기획 신상품 투입을 통한 효율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시즌 브랜드 접기 및 부도가 빈번했던 동업계의 현금유동성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부상, 재고소진의 효율제고에 주력했다는 것.

이와 관련 상설매장의 볼륨을 확대하고 별도의 신상품을 기획 투입하는 등 서브라인의 개념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윈컴퍼니의 ‘윈’은 전문점 및 백화점 유통 9개점, 가두대리점 9개점 외 상설매장을 7개점 운영하고 있다.
지난 여름 중가로 일시 전환, 가격적 경쟁력을 내세웠던 ‘윈’은 가을부터 당초 가격조닝으로 재진입하며 동일조닝보다 10-15%가량 저렴한 가격을 전략화했다.

중가라인으로 전환하기 보다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고 대신 상설매장 활성화로 이원화 전략을 펼치는 것.

시즌당 30모델을 상설매장을 위한 신상품으로 구성, 중가여성복과도 차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FCL의 ‘레노마’는 정상 27개점외 상설매장 10개점을 운영, 특히 상설매장도 아울렛 유통을 겨냥해 대리점 형식을 도입했다.

30% 가량을 아울렛 상설매장을 위한 별도의 기획물량으로 준비, 100%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캐릭터커리어업계의 상설라인 보강은 여성복업계의 시장세분화에 따라 중가캐주얼라인이 활성화되자 중고가 업계가 상설라인에 트렌디한 신상품의 기획물량을 구성,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탄탄한 상품구성, 판매시기 트렌드에 부합한 스타일, 고급 브랜드 이미지 등으로 아울렛 및 가두상권서 새로운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