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나나리퍼블릭·갭·갭키즈’ 런칭

YKI, 정식 아울렛 매장 오픈

2005-09-22     안성희

와이케이아이(대표 권영규)가 ‘바나나 리퍼블릭’ ‘갭’ ‘갭키즈’를 동시 런칭한다.
정식 상설매장으로 오픈한다고 밝힌 이 회사는 미니멈 30%는 신상품을 공급하며 아울렛 상품이라도 정품, 사이즈 구비, 물량확보 등 정상매장 못지 않게 엄격한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과 대리점으로 전개하되 아울렛 매장임을 표기하고 백화점의 경우는 샵형태를 갖춘 상설할인매장으로 오픈할 계획.

이미 삼성플라자 분당점 및 몇몇 주요백화점과 입점상담이 오간 상태다.
대리점은 이 회사의 파트너컴퍼니인 인너멀티샵 ‘르바디’ 또는 ‘딤’과 매장을 붙여서 진행, 상호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테스트 운영을 한다는 영업전략이다.

오리지널 ‘바나나 리퍼블릭’은 해외판매를 하지 않는 브랜드로서 본사인 GAP Inc.에서 독자적인 체계망을 갖고 소비자 직판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상품을 수입한 전례가 없었으며 동남아에서 밀수되거나 미국내 도매상 등을 통해 상표텍 및 가격텍이 잘라진 것만 수입된 정도였다.

이번에 정식 수입 루트를 밟은 와이케이아이는 미국본토와 다른 시스템으로 판매망이 갖춰진 북미 캐나다 등과 접촉, ‘갭’의 모든 상품을 독자적으로 받는 회사 OES Wholesale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캐나다로 다시 역수출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한편 3년간 매월 10,000PCS씩 ‘바나나리퍼블릭’ ‘갭’ ‘갭키즈’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와이케이아이는 팬츠, 티셔츠, 니트, 자켓, 악세서리까지 다양한 상품종을 수입하며 중심가격은 7-8만원선으로 미국정품의 절반정도 가격대에 맞출 계획이다.

한편 1969년 미국 탄생인 ‘갭’은 세계의 대중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받으면서 오늘날까지 장수하는 브랜드며 ‘바나나 리퍼블릭’은 경기불황으로 저가상품인 ‘갭’이 수익성이 떨어진 90년대 한 차원 디자인, 품질, 가격 등 높여 런칭한 브랜드로서 고급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