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 사]투습방수원단 생산돌입

신한산업, 친환경·고기능성 중무장

2005-10-01     김임순 기자

美 테트라텍스와 제휴 경쟁력 강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으로 이 부문 글로벌브랜드인 고어텍스와 시장경쟁을 본격화합니다.” 강 봉성 신한산업 기능성사업본부장(상무)은 Tetratex ePTFE멤브레인으로 라미네이팅한 친환경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상업생산 한다고 밝히고 더불어 글로벌마켓을 겨냥한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투방습 기능성 소재시장은 고어 PTFE멤브레인과 Tetratex ePTFE멤브레인을 사용한 제품을 놓고 기능성 경쟁이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라는 것.

국내 최고 마이크로 및 해도사ㆍ교직물 선두업체로 손꼽히는 영텍스타일 계열사 신한이 미래성장 엔진육성을 위한 치밀한 계획을 마무리 짓고 고기능성 투습방수 원단시장에 본격 합류한 것.

신한의 ePTFE멤브레인 라미네이팅 제품은 골프ㆍ캐주얼ㆍ아웃도어 등 일반 의류용 원단과 군복 등 특수복과 환자복ㆍ시트 등 각종 의료용 원단과 소방복ㆍ작업복 등 특수 산업용 원단 SHOES 등을 전략생산 품목으로 설정했다.

신한은 이를 위해 1천만 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우선 500여 만 불을 투자해 이 분야 세계적인 메이커인 스위스 케비텍 라미네이팅기 3대와 관련설비 구축에 나섰다. 신한이 도입하는 케비텍 라미네이팅기는 고기능성 투습방수 원단을 생산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이다. 내수압과 투습면에서 최고의 기능성을 부여하는 핫멜트 라미네이팅 방식이다. 또 접착제 등 사용되는 모든 원료에도 친환경 상품이다.

2002년 11월 1호기 도입에 이어 지난 2월 2호기 구축이 완료됐고, 3호기는 오는 10월 선적을 앞두고 있다. 3호기 구축이 완료되면 신한의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생산능력은 년 1천만 야드. 1차 투자가 끝나면 곳이어 또 500여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2천만 야드를 생산하는 매머드 고기능성 투습방수 원단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신한은 기능성 제품의 물성평가와 관련 세계 최대 평가기관인 스위스 엠파사와 동일한 실험설비도 갖췄다. 또 민간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투습저항도인 RET치(쾌적지수)를 측정하는 시험장비 및 항온항습실을 구축했다.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시장은 PTFE멤브레인 기능이 품질과 원단가격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지대하다”며 신한은 이 부문 보완을 위해 지난 7월 미국 도날드슨 계열사 Tetratex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ePTFE멤브레인을 사용한 투습방수원단 생산을 본격화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 3LAYERㆍ4LAYER 고기능성 투습방수원단 이너프를 고유브랜드로 정하고 수요업체들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것.

또 ISPOㆍ아웃도어 텍스타일ㆍ프리드리히 핫펜 등 해외 유명 스포츠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기술 제휴한 테트라텍스와 공동마케팅도 본격화한다.

한편 신한산업은 NANOPLUS BRAND를 출시했다. NANOPLUS는 원단에 초발수, 초발유처리하여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제품. 기존 발수, 발유제품은 세탁 후에 기능이 크게 저하되는 반면 NANOPLUS는 세탁 30회까지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