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세터 백화점]
매장·브랜드수 소규모…고효율 기대
중·상류층 고정고객 다수·객단가도 높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유·아동복 조닝은 상대적으로 입점 브랜드의 숫자 및 매장면적이 작지만 절대매출 우위를 차지하는 브랜드가 많다.
강남 압구정본점은 중·상층 고정고객 위주의 판매가 이뤄지며, 객단가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 추동은 ‘영 베르사체’가 철수하고 ‘샤리템플’, ‘티파니’가 입점하는 소폭의 개편이 진행됐다.
‘샤리템플’은 ‘영 베르사체’ 퇴점에 맞춰 수입브랜드 보강을 위해 입점됐으며,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는 내셔널브랜드 ‘티파니’를 추가, 매출의 볼륨화를 꾀하기 위한 방편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면모를 살펴보면 ‘오일릴리 키즈’, ‘티파니’, ‘타티네 쇼콜라’, ‘베이비 헤로스’, ‘압소바’, ‘블루독’, ‘알 로봇’, ‘겐조 주니어’, ‘베베’, ‘베네통’, ‘모다까리나’ , ‘레노마 주니어’, ‘무냐무냐’, ‘샤리템플’, ‘폴로 랄프로렌’ 등 15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샤리템플’은 여아전문으로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어 단골고객이 대부분이다. ‘모다까리나’는 대체적으로 객단가가 낮아졌으나 국내생산만을 고집, 상품력으로 옛명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타티네 쇼콜라’는 방문고객 90%이상 구매율을 자랑하며 선물용 내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압소바’는 의류, 용품 모두 호조를 보이며 매출의 변화가 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추석 대목을 맞아 ‘한가위 아동복 특별 초대전’을 펼쳐 ‘앙드레김 키즈’, ‘012베네통’, ‘알 로봇’, ‘늘 사랑 생활한복’ 등의 브랜드 세일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블루독’은 추석 전 타 브랜드보다 일찍 세일에 돌입했으며 ‘추동 상품전’으로 연계, 재고소진은 물론 상품 판매상승으로 대목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또한 브랜드 별로는 추석복 세트제안 및 10∼20% 세일 참여가 이뤄져 매출 극대화를 노렸다. 9월 매출은 추석의 영향으로 작년 동월대비 20%이상의 신장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유·아동복 조닝은 6평 내외로 매장규모가 작고 행사를 위한 장소가 미흡해 다채로운 행사기획은 힘들지만 고효율로 타점대비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타지역에서 찾는 고객의 수가 줄어 고민이지만 매달 큰 행사가 예정돼 있어 최대한의 고객집객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