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 “패션에서 인터넷까지”
2000-12-09 한국섬유신문
닉스(대표 김효근)가 패션에서 인터넷까지 문화 비즈니
스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미디어 그룹이 회사의 비젼을 준다’는 것을 모토
로 하고 있는 ‘닉스’는 패션계의 신화로 불리면서 청
바지하면 떠오르던 쟁쟁한 외국브랜드들을 물리치고 닉
스 국내 정상을 차지한 것은 쟁쟁한 외국브랜드를 제치
고 당당하게 일어선 것이다. 이것은 무엇보다 국산브랜
드로도 성공할수 있다는 확신을 업계에 심어준 것에 있
다.
닉스는 이러한 한번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리
노베이션으로 또한 번의 돌풍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닉스와 더불어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하는 젊은 캐릭터
층을 겨냥한 292513=스톰, 그리고 스타일리시한 생활을
꿈꾸는 세계를 위한 의식주 토탈 브랜드인 SO,
BASIC(쏘베이직)에 이르기까지 닉스의 신화는 계속되
고 있다. 1995년 서태지 돌풍과 함께 센세이셔널한 반
향을 일으켰던 스노우보드 룩이 스톰의 작품이었으며
1999년 5월 대구 동성로에 1호 매장을 열고 문화 집단
만들기 시작한 ‘쏘 베이직’은 의류에서 패션잡화 생
활 용품까지 전개하는 국내 최초의 멀티 아이템 브랜드
다. 최근에는 대전 2호점에 이어 수원 광주 서울 명동
마산점을 오픈 했으며 500평 이상의 대형매장으로 또다
른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99년 봄 탤렌트 고소영을 모델로 내세워 일명 고소영바
지하 불린 뉴벨핏 청바지가 그해 2월 출시이후 4개월만
에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서며 닉스를 IMF 이루 다
시 업계 1위로 올려놓았다. 롱다리를 선호하는 젊은이
들이 니드를 남보다 먼저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킨 닉스
의 젊은 감각 닉스가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스포트 서울
스포츠 투데이 99년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또 매경 이
코노미스트 선정 21세기 뜨는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결
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며 함께 호흡하는
것은 다르다 10대와 20대를 위한 최고의 진 브랜드로
꼽히는 닉스는 그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음식, 유행어,
자주가는 장소, 인기 상품, 팬시용품 등 그들의 관심사
에 관한 한 국내 어떤 기업보다 폭넓고 정확한 데이터
를 바탕으로 그들의 말없는 요구를 읽어 내어 새로운
트랜드와 비전을 제시함으로 패션스트리트에 청량감을
불어넣고 있다. 10대와 20대를 가장잘 아는 기업으로서
의 닉스의 명성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이러한 명성의 닉스가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닉스의 진
바지와 스웨터 1만 5천장이 12월 11일 인천항을 출발
남포항에 도착한 뒤 북한 조선아세아태평양위원회에 전
달된다. 전달된 의류는 민족화해위원회로 이관 각 산하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것은 오는 12월 16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개최되
는 제 1회 민족통일음악제는 남북한 최초의 본격적 대
중문화 교류에 닉스가 주)SN21社(대표 김보애)와 함께
주관사로 참가 일환으로 이루어 졌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