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마라톤 과학 도전
뉴발란스·아식스·러너스클럽 등 첨단체험 ‘호응’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을 맞아 업계의 체험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라톤으로 인한 부상 대부분이 잘못된 신발 선택에 있다는 점에 착안, 과학적 분석을 통해 소비자 발에 맞는 러닝화를 추천하고 있는 것.
기능성 운동화 브랜드 ‘뉴발란스’는 맞춤형 러닝화를 무료로 신어볼 수 있는 ‘뉴발란스 러닝화 체험 프로젝트’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러닝화가 발에 맞지 않아 고생을 했거나 비효율적으로 운동을 했던 사람 100명 에게 각자의 발크기, 특성과 러닝 타입 등에 맞춘 러닝화를 무료로 제공했다. 3주간 러닝화를 신어보고 체험기를 제출하며 이중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을 증정하며, 체험이 끝나도 러닝화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1차 50명 모집에 1000여명이 응모할 정도로 달림이들의 주목을 받아 성공적인 행사라는 평가다. 이번 행사 참가자 아이디 ‘doksuri’는 후기를 통해 “가장 인상적인 것은 러닝을 시작한지 약 4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신발 선택시 과학적인 테스트를 한번도 거치지 않고 주위의 권고품에 의존하여 구매한 처지였다.
이번 테스트를 거쳐 선택한 신발은 큰 신뢰감과 함께 경량성과 편안함을 느끼며 뛸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아식스’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봉주 선수의 맞춤 마라톤화를 제작하는데 사용된 3D 측정기구로 정확한 발 사이즈를 측정해 준다. 이 기구는 발을 3차원 스캔을 통해 과학적인 데이터를 추출해 내는 일본 아식스에만 있는 최첨단 장비다. 또한 이 기구로 측정된 결과에 따라 측정자 발에 가장 적합한 러닝화 및 마라톤화를 추천해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러닝 용품 전문 멀티샵 ‘러너스 클럽’은 고객들이 러닝화를 시범 착용하고 매장 내에 설치된 러닝머신을 이용, 러닝화를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 캠코더와 스크린 등 첨단 러닝패턴 분석장비를 활용해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고객의 발 모양과 러닝자세 등을 찍어 고객의 러닝습관 및 자세를 교정해주고 고객에게 맞는 신발도 추천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