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신기술 속속 등장
라벨서 재봉사까지 다양
2005-10-13 유구환
부자재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중국과의 기술 차가 좁혀지고 인건비, 원가비용에 경쟁력을 잃어 가던 국내 부자재업체들이 차별화 정책으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화에 나서고 있다.
라벨 전문 업체 지노테크는 카피방지 라벨을 개발해 중국의 카피제품에 대항하는 브랜드 업체에 공급을 하고 있으며, 삼흥레이블 또한 산학협력으로 카피방지 라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본딩의 새로운 기술을 선보여 왔던 파컴텍스는 3레이어를 활용한 휘트니스 본딩기술로 인너웨어와 니트, 피혁업체까지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신기술과 신소재가 아니면 더 이상 중국과 경쟁이 안 된다는 취재에서 시작된 것.
한 업계관계자는 “지금 부자재 업계가 이렇게 위축된 데는 경쟁원인도 있지만 업계관련자들의 안일한 사고방식과 개발의욕 부족 때문”이라면서 “업계를 둘러보면 결국 자기만의 특색을 가지고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하는 업체들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라벨, 직물, 단추, 금형 등의 분야에서 기존의 모습을 답습하기보단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속속 늘고 있고, 이런 업체들이 바이어나 공급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국내 부자재 업계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