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기계, 중국진출 성공적

베트남·印尼·중남미까지 수출지역 확대

2005-10-13     조현선

1977년 창립이래 국내 중화학 및 경공업 생산 시설에 필요한 냉난방 기계와 관련 설비를 제조 시공 해온 이화기계(대표 정병식)가 중국 시장 진출로 연평균 20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화기계는 냉난방 기계 외에도 압력용기와 각종 건조 PLANT도 병행 설계, 제작하고 있으며 산학 및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환경공해 관련제품과 특수 FAN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는 1999년까지 미국시장공략에 주력하다 2000년부터 중국 소흥으로 마케팅을 강화했는데 이 시기가 적기에 이루어져 고속성장이 가능했다는 자체분석을 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특성상 미국이나 유럽시장과는 달리 기계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은 기종을 선호해 기본적인 생산개념에 대한 시각차이가 커 어려움도 많았지만, 전사적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 결과 99년 당시 월 생산캐퍼가 3대였으나 최근에는 같은 공장과 설비에서 인원만 증원한 상태로 4배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고 전한다.

중국에 진출한 주요 제품은 ‘무급유 레일 텐터기’로, 기계에 오일을 주지 않으므로 오일로 인한 원단오염사고를 막고 기계의 고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말 3500평 공장으로 확대하여 생산캐퍼를 월 15로 확대하고 중국현지법인을 설립, 부품생산 공급기지화하고 현지기술자를 육성하여 원활한 기술지도체계를 갖출 방침이라고 전한다.
특히 중국상해인근 위주의 수출에서 남부지역까지 확대하고 수출지역도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외에 중남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