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세터 백화점]

직수입 상품 매출 단연 최고

2005-10-13     이현지

하이클래스 겨냥 고급브랜드 볼륨화
내년 이태리 유럽 감성 적극 도입

현대백화점 본점 골프매장은 독특한 컨셉을 지향하는 하이클래스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 고급 브랜드들의 볼륨화를 추구한다.

세일이나 행사기간 큰 폭의 매출 편차를 보이는 타점과는 달리 차별화 된 쇼핑을 원하는 상류층 고객들이 대부분으로 할인과 관련한 각종 행사 비중을 점차적으로 낮춰나가고 있다.
이에 본점은 가격과 관련한 할인행사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차별화 된 브랜드 및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들이 백화점과 브랜드에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 고객층이 타점과 비교할 때 연령대가 다소 높은 편에 속하나, 감성 마인드가 낮고, 패션감각이 높은 소비자들이 대부분으로 보수적인 감각의 올드한 브랜드들보다는 영한 감각의 패셔너블한 브랜드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 특징.

이렇게 새로운 것에 대해 열망하는 소비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현대백화점 본점은 매장 구성도 직수입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명품화, 고급화’를 지향하고있으며, 쇼핑동선 또한 고객 니즈에 따라 직수입, 라이센스, 내셔널브랜드로 나누어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돕고 있다.

상반기 신규로 ‘트루사르디골프’와 ‘쉐르보’를 입점 시킨 본점은 고객들로 하여금 성공적인 개편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특히 ‘쉐르보’는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로 매니아층을 확보하면서 1억 원 대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던롭’이 강남권 소비층을 흡수하면서 본점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엘르골프’가 젊은 여성층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 본점은 직수입 브랜드들이 라이센스, 내셔널 브랜드에 비해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개편에서도 차별화 된 직수입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기존 직수입 브랜드들이 일본에 치우쳐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내년 개편에서는 일본보다도 유럽, 이태리 등 세계 각 국의 새로운 브랜드들을 입접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 본점은 점차적으로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매장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