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글로벌 영업 급진전
원앙, ‘고품질·저가격’ 실현
20년간 재봉사 외길을 걸어온 원앙(대표 한상부)이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화를 급진전시키고 있다.
원앙은 여성속옷 재봉시 쓰이는 나일론 원사 위주로 영업해오다 최근 신사복 자재 및 심지, 컴퓨터 자수용 부직포 사업 등 확장작업에 들어갔다.
남성정장에 들어가는 부자재 일절, 여성복 안감, 란제리 의류 쿠션 등에 장식으로 사용되는 컴퓨터 자수 부직포 등은 지속적으로 거래업체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원가절감 실현에 나섰다.
중국 상해, 청도, 대련에 위치한 지사는 중국 현지에서 재봉사 생산을 비롯 중국 자재를 소싱하여 의류 부자재 패키지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지역별로 상해에는 무역총괄 사무실을, 청도는 공장가동 및 생산담당을, 대련은 유통(대리점)으로 업무를 분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
원앙측은 “2년 반정도 준비해 중국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상태”라면서 “중국진출은 성공적이었으나 앞으로 중국 생산품을 국내, 미주, 일본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 무역업무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여성속옷 등 디자인 샘플만 보고 원사부터 원단, 부자재, 봉제까지 완제품이 나올 수 있는 전 과정을 도맡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원가절감을 최대화하며 고품질 저렴한 생산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정립하고 있다.
이는 한국, 일본, 미주, 아프리카까지 글로벌한 영업이 가능하며 퀄리티 또한 주문업체가 제시한대로 가격대를 맞춰주고 있다.
올해 상해 복장 전시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은 원앙은 내년에는 프랑스 및 미국 전시회에도 나가 전세계를 무대로 공격적 영업을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