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아이템 호응도 ‘기대 이상’
아웃도어업계, 물량·스타일 점진적 확대 계획
아웃도어 업계의 틈새시장을 노린 아동용 아이템들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아웃도어 업계에서의 키즈라인 출시는 전무했던 상황이었으나 올 추동을 기점으로 몇 몇 업체에서 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아동용 등산화를 출시한 FnC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9월 200족 가량을 판매했다. 1스타일, 1컬러로 아동의 성장률을 고려, 고어텍스가 아닌 가죽과 원단만을 사용했으며 190∼230mm까지 10mm단위로 출시했다. 가격은 6만 9천원대.
‘코오롱스포츠’의 등산화 담당자는 “사입구조의 유통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이 달에도 200족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마켓테스트 수준의 충분치 않은 물량을 전개 중이나 판매율은 기대 이상이라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아동용 등산화의 스타일수는 유지하면서 물량을 다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호응도 및 판매율 추이를 관찰하면서 아동용 배낭, 티셔츠, 바지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6∼13세용 등산의류를 출시한 메이데이의 ‘사레와’는 소비자 관심유발에 관해서는 성공적이라고 자체 평가중이다. 메이데이측의 한 관계자는 “하루에 3세트 가량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아동용 마네킨을 활용, 적극적인 디스플레이를 펼친 결과 호응도가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사레와’의 경우 자켓, 티셔츠, 팬츠만 선보이고 있으며 취급점을 제외한 브랜드샵 위주로 전개중. 총 3가지 사이즈로 티셔츠와 팬츠는 블랙 컬러, 자켓은 그린 컬러 남아·여아 구분없이 1가지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스타일수를 확대하되 물량은 총 300pcs 정도씩만 출시할 예정이며 등산화 출시도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