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웃도어’ 고기능 소재 개발

덕산엔터프라이즈, 중국 저가품과 차별화

2005-10-21     안성희

덕산엔터프라이즈(대표 방주득)가 스포츠·아웃도어 고기능성 소재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중국 저가품과의 경쟁을 따돌리고 있다.

폴라폴리스를 메인으로 취급하던 이 회사는 중국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가격이 계속 다운되자 선진화된 신규사업에 나섰다.

따라서 올 시즌부터 울마크컴퍼니와 제휴한 ‘울프리스’ 소재 브랜드를 런칭시켰으며 이는 ‘스포츠울’ 대체상품으로 국내생산되고 있다.

‘울프리스’는 호주산 울로 짜낸 최고급 울소재로서 실엉킴이 거의 없으며 실용성까지 가미해 겨울철 등산복, 골프웨어 등에 주로 활용된다.

덕산엔터프라이즈는 울마크컴퍼니가 영업을 하고 주문량만큼만 생산하고 있어 이익을 보고 있으며 ‘울프리스’에 대한 로얄티를 울마크에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웃도어에 많이 쓰이는 신축성 투방습소재 ‘파워스트리치’를 개발해 올해부터 영업을 본격화했다.
이 소재는 미국 유명 아웃도어 회사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덕산은 올해 내수, 수출을 합해 100만 야드를 판매했다. 내년엔 2배 가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주득 사장은 “폴라폴리스 수요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에서 50억 야드 가량을 생산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가격싸움을 벌일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선진사업으로 전환해야 할 때며 현재 이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