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21C 선진기업화 박차

2000-12-06     한국섬유신문
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이 최근 세계 모니터용 난연ABS 시장에서 GE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점유율 1 위 기업으로 자리잡는등 명실상부한 화학기업으로 변 신, 이미 자리잡은 패션, 직물사업부와 함께 흑자행진을 계속하며 21세기 선진형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밀레니엄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패션부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일모는 화성사업 부에서 기대이상의 흑자실현과 괄목성장을 구가하며 재 무구조가 한층 탄탄한 미래지향적 복합구조를 지닌 성 장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80년도부터 신사업발굴에 착수한 일모는 섬유기업 에서 화학기업으로 성공한 일본의 도레이사를 모델로 벤치마킹에 돌입, 10여년만에 화성사업부에서만 연 4천 5백억원을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여천석유화학공단에 연관산업으로의 진입이 용이한 플 라스틱공장을 설립한 일모는 모토롤라, 노키아, 삼성전 자등 주요 휴대폰메이커진입에 성공, 국내 휴대폰용 기 능성 수지시장에서 5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여, 국 내 휴대폰 2대 중 1대는 제일모직 플라스틱이라는 성과 를 얻어냈다. 또 반도체 외장케이스용 플라스틱소재도 한국 반도체 수출품의 30%를 일모소재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HP, COMPAQ, DELL, IBM, PILLIPS등 세계 적인 주요 PC메이커에 난연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 전 세계 PC모니터용 난연 ABS시장에서 세계 1위인 42% 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게 됐다. 소니, 마쯔치다, 삼성전자등 주요 TV메이커에도 TV용 난연PS를 공급, 미국등 선진국들이 장악하고 있는 고기 능성 플라스틱수지시장에서도 20%의 점유율을 달성했 다. 이런 성과로 일모는 올해 예상매출액 1조 3천억원중 화 학사업매출이 47%인 6천1백억에 달할것으로 보고 있으 며 이중 70%이상인 4천5백억원이 해외로 수출되는 실 적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일모가 10년만에 석유화학기업으로 변신할수 있 었던 것은 사업초기부터 일반 플라스틱제품보다 수익성 이 월등한 난연 플라스틱 수지제품 및 고기능성 수지 위주의 제품개발에 전념 특화시켰기 때문이라는게 관계 자 설명이다. 일모는 기존의 플라스틱수지사업이외에 2000년대 신규 수익사업으로 진출을 선언한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2 차 전지, 기타 정보전자등에 쓰이는 전자재료사업에서 도 사업확대 노력의 성과를 보임에따라 향후 사업확대 를 더욱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일모는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기타 전자재료제 품을 포함 전자재료부문에서만 2002년 매출액 1,500억 원 순이익 4백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사업부는 사업진출 5년만인 94년 첫흑자를 기록한 이후 IMF환차손이 발생한 97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계속 흑자를 냈으며 향후 매출액의 5%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또 2천년대에는 난연ABS뿐아니라 난PS등 고부가 난연 수지등 차세대 첨단수지시장에서 세계 1위기업으로 성 장하고 2002년 화학사업으로만 매출 1조원 순이익 8백 억원을 돌파할 초고속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총 1조3천억원매출로 화성 6천1백억, 패션 4천8백 억, 직물 2천1백억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일모는 다가오 는 2천년에는 총 1조7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화성사업 부 7천3백억, 패션사업 7천억, 직물사업 2천7백억을 기 대하고 있다. /김선희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