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브랜드, 이미지 선점 비상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 선점이다’
아동복 업계가 잦은 브랜드 런칭으로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신·구 브랜드의 이미지 선점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의 선점 경쟁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자사 컨셉을 강화, 차별화 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하지만 아동복은 고객의 브랜드 선호도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 후발업체들은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어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게 됐다. 또한 정해진 수요에 대해 물품 생산은 많아지게 돼 후발 업체들은 재고에 대한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아동복 업계에 따르면 많은 업체가 경쟁적으로 아동복 시장에 참여하여 제품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공급과잉을 초래하게 됐다. 무분별한 경영과 계획 없는 생산체제가 빚어낸 결과이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지 못한 채 사장돼버린 중소 의류업체나 무분별한 직수입, 라이센스 브랜드 전개로 고전을 면치 못해 도산위기에 처해 있는 업체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고가 브랜드들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트렌디와 패션성을 강조한 디자인에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또 대리점과 할인점 등을 공략하고 있는 저가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고객몰이에 만전을 기하고 브랜드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동복 업계 관련자는 “아동복 업계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확한 수요예측에 의한 적정한 제품생산을 해야 한다”며 “그로 인해 재고를 최소화 해 자금의 손실을 막는 내실경영 방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동복은 고정고객의 브랜드 인지도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며 “경쟁 선점에 나서기 위해서는 고객만족를 통한 고정고객 확보가 중요한 일”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