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갭’·‘르바디’ 상호 시너지 효과

와이케이아이, 매장은 독자적·마케팅은 공동

2005-10-20     안성희

“‘갭’과 ‘르바디’는 상호 시너지효과를 주는 마케팅을 펼칠 것입니다”
와이케이아이와 빅토리아즈컬렉션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규 사장은 “‘갭’과 ‘르바디’는 분명히 독자적으로 매장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필요에 따라 멀티화 또는 고객유입 차원에서 바로 옆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파트너 회사로서 최대 효과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와이케이아이는 ‘갭’과 ‘르바디’의 해외 계약건 및 제조업무를, 빅토리아즈컬렉션은 유통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우터 사업에 뛰어든 와이케이아이는 ‘갭’ ‘갭키즈’ ‘바나나리퍼블릭’의 정식 수입루트를 밟아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직수입하게 됐다.

‘갭’은 신상품 비중이 50%, ‘바나나리퍼블릭’은 30% 정도며 가격은 미국 정상가 대비 83%대로 경쟁력을 가진다.

코엑스 엔터식스, 강남역 줌인 아트박스 입점을 비롯 광주 충장로, 이천, 일산 덕이동 등에 11월 중순경 오픈할 예정이라 첫 출발이 순탄한 편이다.

코엑스 엔터식스는 30여평 규모로 인너멀티샵 ‘르바디’와 ‘갭’이 바로 옆 매장에 오픈하며 대대적인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두 브랜드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코엑스점은 ‘갭키즈’ 라인은 제외시킨다.

유통을 맡고 있는 빅토리아즈컬렉션측은 “A급 상권으로만 대리점을 전개해 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며 100% 위탁제로 운영, 대리점주들이 재고부담을 없애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바디’는 빅토리아즈시크렛, 식스티에잇 등의 신상품이 보강되면서 매출신장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22일 청담동에 로드샵을 오픈, 내달엔 부산 파라다이스 명품관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