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병행 브랜드 ‘휘청’
직수입골프, 불안정한 컨셉…고객 확보 실패
최근 골프업계는 라이센스를 병행하는 직수입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불안정한 컨셉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외와 국내간의 트렌드 차이, 사이즈, 컬러 및 기동성 있는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직수입 브랜드들은 직수입과 함께 라이센스를 병행,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
그러나 라이센스를 병행하고있는 브랜드들이 컨셉 및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허점을 드러내면서 기존 고객층 유지는 물론, 신규 고객 또한 확보하지 못하고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는 실정이다.
‘A’브랜드는 실제 라이센스 라인을 70% 이상 전개하면서 사실상 직수입브랜드라기보다는 라이센스 브랜드로 컨셉을 조정한 상태.
‘A’브랜드는 라이센스 비중이 높아지면서 컨셉이 불안정해지고, 본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는데 실패하면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B’브랜드 또한 라이센스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게됐으며, 사실상 볼륨브랜드화 되면서 가격과 컨셉이 모두 불안정한 상태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직수입골프업계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기획을 위해 라이센스를 병행했으나, 본질의 브랜드 이미지가 퇴색되고, 불안정한 컨셉, 가격조정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자 대책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도는 좋았으나, 과도한 라이센스 라인 확대와 미흡한 사전준비로 브랜드 자체의 존립 여부를 흔들리게 하고있는 것이 문제”라며 “직수입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국내 트렌드가 반영된 라이센스 라인을 일부 접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