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시장 확대 ‘기대 만발’

양말업계, 스포츠·아웃도어 속속 진출

2005-10-28     안은영

양말업계가 스포츠·아웃도어 양말시장 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스포츠 레저인구 확산과 기능성제품시장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패션양말에서 고기능 스포츠양말, 아웃도어양말로 아이템을 다변화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농구, 마라톤, 등산, 낚시 등 스포츠별 라인을 세분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스포츠의류나 신발브랜드, 아웃도어 전문브랜드의 전용 양말과 동일한 기능성을 제시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대중의 입맛에 맞는 패션성을 가미한 디자인을 내세운다.

‘싹스탑’은 마라톤 양말 ‘T-400’을 출시했다. 쿨맥스와 라이크라의 장점만을 극대화해 편안한 착용감으로 최근 몇 년간 지속 확산되고 있는 마라톤 인구를 겨냥했다.

이 외에도 보온성과 쾌적성에 초점을 맞춰 드랄론, 아웃라스트, 써머라이트 등을 사용한 아웃도어 양말을 연속 소개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과 같이 양말도 라인을 구분해 세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링양말’은 천연광물 분말을 사용해 등산, 낚시, 골프, 등 장기간 착용에도 발냄새를 나지 않는 ‘슬래진저 천연광물양말’을 출시했다.

또 골프양말을 전문제조해 오던 ‘벽옥사’도 쿨맥스를 두겹 소재 사이에 삽입해 필링을 없앤 더블레이어 편직 등 전문 기술을 적용해 마라톤 양말을 제조하고 있다.

물집 및 미끄럼 방지 기능과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부분파일을 강조했다.
이들 업체들은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사의 양말이 소비자가 1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인 데 비해 5천원에서 1만원까지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제조업체 벽옥사는 시중가 5천원∼2만원 상당 고급양말의 공급가를 1천2백원∼4천원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