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F/W 여성복 트렌드]클래식·창조성·델리케이트 등 ‘키워드’

트위드· 벨벳·레이스·모피 등 쓰임 확대

2005-10-28     한선희

‘최강 아이템’ 업그레이드가 관건

‘전통으로의 회귀, 그러나 창조적 작업을 통한 감각의 섬세함’
0506 F/W 여성복의 최대 관건은 기존의 감성을 어떻게 색다르게 표출하느냐 하는 것.

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의 인터패션플래닝은 오는 11월 4일 ‘0506 FW 여성커리어/여성영캐주얼 패션트렌드’ 설명회를 열고 여성복 마켓을 영과 커리어로 이분화해 내년 추동 시장을 전망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클래식 무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터패션플래닝은 커리어 마켓의 키워드를 ‘럭셔리’, ‘페미닌’, ‘브리티쉬’, ‘초현실주의’, ‘보헤미안‘ 등으로 설정했다.

클래식한 자켓에 비즈와 수공예 장식을 가미하거나 평범한 가디건 니트에 모피나 보석을 달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꼽는다.

전통적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는 벌룬 실루엣의 스커트나 퍼프 소매, 승마용 바지 등의 현대적 해석 등이 제안되고 짧은 케이프나 판초도 지속적인 인기를 예상하고 있다.

인터패션플래닝은 부드러운 내추럴 컬러와 살구빛 핑크 계열이 럭셔리한 무드를 이끌고 민트와 그린, 보라의 믹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통적 브라운과 다크톤의 등장은 지속되며 블루톤의 쿨 파스텔이 새롭다.
커리어마켓에 있어서 소재의 믹스&매치가 키포인트.
트위드와 벨벳의 강세는 장식적이고 화려한 외관으로 발전하고 모피와 함께 레이스도 겨울 소재로 급부상한다.

친환경 및 기능성 섬유에 대한 관심도 고조, 흡한, 속건, 보온, 방수 등 기능이 첨가된 소재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은은한 진주빛 광택 소재가 패딩용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캐주얼 시장은 젊은 감각의 새로운 클래식 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 무드는 영 시장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는 키워드.
좀더 색다른 감성 창출을 위해 모든 감각이 총동원되는 시즌이다.

엘레강스 무드는 네오 서리얼리즘(neo-surrealism)과 크로싱 돼 델리케이트한 로맨틱 걸리쉬룩을 완성시키며 팬시&펑키 스타일, 섹시 스타일 등도 등장한다.
뉴헤리티지는 보헤미안 걸의 이미지로 표현되고 스포티한 감성에 전이돼 중성적인 감각의 섹시화가 이뤄진다.

신비로운 느낌의 다크컬러가 영마켓에 새롭게 등장하고 여름의 향취가 드러나는 선명한 컬러도 선호된다.

소프트한 터치, 트위드 외관이 영마켓의 중심 소재이며 잉글랜드 무드의 타탄체크, 수공예 자수, 장식적인 레이스, 모피 등의 쓰임이 확대된다.

한편 인터패션플래닝은 4일에 이어 18일 05 SS 해외컬렉션 종합 분석 설명회를, 23일에는 스포츠&유니섹스, 아동복 트렌드 설명회를 발표, 내년 춘하에서 추동까지의 앞선 트렌드를 예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