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부터 완제품까지 ‘한 눈에’

효성, 고객사와 공동 상해전시회 참가

2005-11-01     안성희

효성(대표 이상운)이 ‘2004 인터텍스타일 상해’에 중국, 유럽 등 고객사 6곳에 함께 참가, 높은 호응 속에 전시회 효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해 뉴인터내셔날 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2004 인터텍스타일 상해’는 중국 내 최대 국제섬유전시회로서 중국을 비롯 영국, 독일, 프랑스, 터키 등 유럽 각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이 전시회에 효성은 다운스트림 고객사인 Qingdao Bangyuan, Fujian Binhui, Guangzhou Xinsheng 등 중국업체 4곳, 이태리 Pompea, 한국의 미광 등 협력사 6곳과 함께 300㎡ 규모의 효성관을 설치, 관심을 받았으며 상호 윈윈했다는 평이다.

이 같은 전략은 효성의 우수고객관계관리(CRM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효성의 원사뿐 아니라 완제품 생산업체까지 인지도 제고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효성은 고객사를 위한 별도 상담공간 마련 및 자사 원사로 만든 제품의 패션쇼도 하루 2차례씩 진행해 주변 바이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고부가 상품인 스판덱스 ‘크레오라’와 흡한속건 ‘에어로쿨’ 등 건강·친환경 소재 위주로 전시했다.
관계자는 “효성은 중국 내 최대 스판덱스 생산업체로 연산 1만4천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전체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의 1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고급 스판덱스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말 광동성 주해시에 연산 1만8천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내 점유율이 25%이상으로 늘어나 1위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