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한국문화쇼핑몰 오픈
F.N.G-소망화장품 제휴 해외비지니스 본격
“한류와 함께 패션을...”
홍콩 중심가에 한국 컬쳐샵(culture shop)이 들어선다.
패션벤처업체의 모임 F.N.G(패션 뉴 제너레이션: 회장 김대업)의 해외진출이 영화, 드라마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한국의 문화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첫 단추를 채울 계획이다.
안정환, 김혜수 등의 ‘스타 모델’을 가진 소망화장품과의 제휴로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코리아 플라자’에 오는 12월 입점한다.
이번 홍콩진출건은 L/C(신용장)베이스 수출 형태로 참여업체는 일정 마케팅비용과 제품을 제공하고 도매개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쇼룸 및 비즈니스룸 개념의 ‘코리아플라자’ 패션부문 진출은 지난 19일 홍콩 패션플라자 설명회를 통한 ‘F.N.G.’와 ‘코리아플라자리미티드’와의 접촉으로 이뤄졌다.
‘코리아 플라자’는 총 27층 규모 건물로 그 중 한국 컬쳐샵은 5층 비즈니스룸까지 총 700평 가량을 사용하게 된다.
로비개념의 1층은 화장품 등 매대 운영이 가능하다. 2층에는 우먼웨어 및 한국산 CD, DVD, 잡지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3층에는 숙녀복과 중저가 화장품이 4층에는 한국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서 한국의 문화를 한눈에 보여줄수 있다. 의류매장은 오픈형태로 분기별 테마를 적용한 컬쳐샵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5층에 프리젠테이션실, 바이어접견실, 회의장 등을 마련해 세미나 등 무역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현재까지 인테리어 작업이 90% 진행된 상태며 1단계 20-30개 업체 규모의 패션의류업체가 여타의 문화상품업계와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F.N.G의 홍콩진입으로 한국 중소패션업체들의 자립적인 해외진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쇼룸’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며 철저한 계획과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