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체형보정속옷, 국내 진출 ‘야금야금’
조임 없이 과학적 몸매완성…고객몰이
체형보정속옷이 발달돼 있는 일본의 상품이 한국으로 속속 건너오고 있다.
주로 방문판매, 주문제작으로 거래되는 체형보정속옷은 국내에서는 전체 판매율 가운데 3%미만의 적은 수요층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연구, 제작된 일본 보정속옷은 답답하게 느껴지는 체형보정속옷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고 있어 그간 착용하고는 싶었지만 활동이 불편해서 꺼렸던 소비층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층은 체형보정속옷을 출산이후 혹은 30-40대 이상의 군살이 늘어진 여성들만 입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성인의 체형으로 완전히 굳히는 18세부터 단계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최근 기능성 원사공급업체인 한국크라비욘은 엉덩이 모양을 잡아주는 ‘보톡스 브라’를 일본의 오미겐시社에서 직수입했다.
엉덩이 브래지어로 불리는 이 제품은 조임 없이 엉덩이의 살을 이동시키는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사이즈 구분이 중요하다.
SS-4L까지 세밀하게 사이즈가 나눠져 있으며 팬츠의 길이 및 부분적 기능보강에도 차별화시켜 총 4가지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다. 유통은 방문판매를 기본으로 직접적 설명이 가능한 곳에서만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에서 판매되는 BNH인터내셔날의 ‘엑사브라’는 체형보정속옷이지만 조이는 원리가 아닌 군살을 가슴과 엉덩이로 밀어넣어 몸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74개조각으로 핸드메이드 제작된 이 제품은 가슴 스트레치 운동효과를 줘 가슴볼륨 확대 효과를 준다는 것. 일본 CARATS社에서 개발한 ‘엑사브라’는 현재 현대홈쇼핑 및 누브라 압구정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