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 10월 매출 호조세

생산 공정개선·수출 다변화 모색 등 실효

2005-11-04     안성희

한국합섬이 동종업계 생산량 감축으로 인해 오히려 지배력이 강화, 지난 10월 매출만 428억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폴리에스터 장섬유 생산가동률은 97%로 업계평균치인 71%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면서 “그간 월평균 400억원 정도에서 그쳤으나 지난달은 428억원의 높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생산시설 공정개선, 수출 다변화 모색, R&D 연구인력 확충 등에서 성장요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
한국합섬은 생산시설 공정개선으로 월 120톤 가량의 생산량을 증대시켰으며 연간 150억원 정도 매출 이익을 올렸다.

또 중국 수출 비중을 기존 30%에서 7%로 축소하는 반면 이란, 인도, 터키 등의 비중을 각각 60%, 55%, 35% 높이면서 이득증대의 실효를 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투자를 단행, 연구소 신설 및 개발인력 확대 등 미래를 대비하는 경영방침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도 실적개선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합섬은 10월 매출분 중 직물부문에서 47억 7,200만원, 원사부문에서 380억원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