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패션페스티벌 성료
2000-12-06 한국섬유신문
한국 최고의 섬유메카인 경북과 어패럴집산지인 동대분
패션과의 만남의 장으로 화제를 불어일으켰던 경북 패
션페스티벌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경북에서 새천년을 주도할 트랜드 및 신개발소재를 제
안하고 어패럴메이커들은 패션으로 접목해 전시 및 패
션쇼로 풀어낸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
수출협의회와 어패럴협의회가 주관, 서울에서 진행됐다
는 점에서 이색이벤트로 주목받았다.
지난 11월30일과 12월1일 양일간 두산타워 9층 그랜드
볼륨에서 개최된 경북 패션페스티벌에는 30일 C&H와
루디아, U.C버클리와 LIP by leehyungjin이 참가했고
마지막 1일에는 전국대학생 패션연합인 I.F.U.N이 참가
하여 새천년을 겨냥한 뉴스타일을 제안했다.
▲C&H정미경씨는 심플한 스타일을 뉴밀레니엄의 트랜
드로 부각되는 동양적인 이미지를 차별화된 원단과 자
수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었다. 니트캐주얼전문업체
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루디아는 그 명성에
걸맞게 소프트한 느낌의 니트와 수트를 매치한 스타일
을 제안했으며 버클리는 남녀공용의 패딩점퍼와 후드티
셔츠등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대동U.C 버클리에서 전개하는 ‘U.C버클리’는
신세대들이 선호할 만한 밝은 컬러군과 카키와 블랙,
버간디컬러등 트래디셔널한 부분을 접목해 실용적이고
도 패셔너블한 스트리트패션을 강조했다. ▲LIP
leehyungjin은 섹시하고도 세기말적인 패션성을 정장으
로 풀어냈으며 감각적인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
로움을 피했다.
행사기간동안 이들 디자이너 및 어패럴메이커에게 원단
을 제공했던 전문업체들은 이틀동안 원단전시부스를 설
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원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은 향후 ‘경북패션페스티벌’을 내년에도 지속하
되 한층 성숙되고 규모있는 행사로 육성할 방침인 가운
데 내년에 새로운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
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