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라이오셀’ 적용 다양화
한일합섬, 렌징 라이오셀·텐셀 만큼 경쟁력 강화
한일합섬(대표 진재술)이 ‘한일 라이오셀’의 적용 분야 다양화·생산캐파 증설 등 볼륨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의류용으로만 판매되는 ‘한일 라이오셀’을 홈인테리어, 산업용, 메디컬까지 다방면으로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수립했으며 지속적인 제품개발로 특수분야까지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라이오셀은 천연펄프를 이용한 친환경적 셀롤로오스 섬유로서 부드러운 촉감, 고급스러운 실루엣 연출, 내추럴 컬러, 견고한 내구성, 쾌적성 등이 특징이다.
라이오셀 사업부 백의현 부장은 “렌징 라이오셀, 텐셀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라이오셀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국위선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수출위주로 영업 중인 ‘한일 라이오셀’은 중국비중이 70%정도로 의존도가 높으며 현 30%인 유럽수출량을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
한일합섬측에 따르면 중국 섬유산업이 호황이며 고부가 상품으로 라이오셀 역시 꾸준히 오더를 받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긴축정책 등의 영향을 받아 다소 성장이 멈춰있는 상태라는 것. 따라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유럽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0%미만의 적은 비중으로 내수영업도 진행 중인 이 회사는 국내 면방업계 등에서 국산 원사는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국내에 수요처가 있어도 수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한편 한일합섬은 ‘한일 라이오셀’을 연산 3천톤 가량 생산하고 있으며 년매출 100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