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내의로 겨울매출 ‘한판승’

속옷업계, 내복입기 캠페인 한몫…고부가상품 개발 총력

2005-11-15     안성희

“올 겨울은 내복으로 따뜻하게...”
속옷업계가 시즌특수 고부가상품인 겨울 내복 판촉증진에 발벗고 나섰다.
쌍방울 비와이씨 등 전통내의업체는 건강기능을 첨가한 효도상품 위주로, 비비안 비너스 등 란제리업체는 여성스러운 패턴 및 7부·5부·3부 등 길이 다양화로, 보디가드 임프레션 휠라인티모 등 패션내의업계는 젊은층 흡수를 위해 디자인성 강화 및 활동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일제히 겨울사냥에 돌입했다.

특히 쌍방울을 주축으로 내의업계는 에너지관리공단과 ‘내복입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경기불황 속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내복입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 11일 섬유의 날 행사 중 하나로 내복패션쇼를 진행, 두께는 얇아지고 패션성은 높아진 내복을 소개한다. 이번 패션쇼에는 쌍방울, 비와이씨, 좋은사람들 등이 참여한다.

쌍방울 관계자는 “물량은 10-20%가량 각 업체별로 감축시킨 경향을 보이지만, 고단가 상품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에 동내의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안측은 “여성들은 겉옷 맵시를 방해하는 겨울내의는 원하지 않는다”면서 “겉옷에 따라 란쥬도 코디해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으며 비너스측 역시 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디자인과 피부보호 효과를 위한 알부틴가공, 은가공, 극세사 란쥬 등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올 F/W에 첫선을 보인 우유섬유는 보디가드와 비와이씨에서 각각 겨울내의로 내놨으며 휠라인티모는 체온조절섬유 아웃라스트를 적용한 동내의를 선보였다.

패션내의업계는 겨울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얇고 가벼우며 보온효과가 뛰어난 동내의 판매는 순조로워 앞으로 이부분 개발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