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업계 대내외 활동‘주력’

전시회 참가·전문 영업인력 강화

2005-11-15     이현지

모방업계가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 대내외적인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소재업계의 특성상 정보 공유 및 대내외적인 활동을 자제해왔던 모방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모방업계는 그동안 카피를 이유로 전시회 참가를 기피해왔으나, 내년부터는 관련 단체와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전시회 참가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한편, 철저한 사전준비 작업으로 참가에만 의의를 두던 과거와는 달리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움직이겠다는 전략인 것. 이에 일부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카다로그 및 컬러북 작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모방의 이영기 사장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효율적인 거래를 위해서 샘플작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현재 작업 중인 컬러북을 보강해 기동성 있는 거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한모방은 자체 컬러북과 샘플북을 제작,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 시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상품을 개발,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모방업계는 일대일 면담을 통해 이루어지던 과거와는 달리 자체 홍보자료를 제작, 보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기획력과 상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 앞서가는 트렌드를 수용하고, 제안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