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이미지텍, 가죽염색 ‘새바람’

디지털기술 접목 색상한계 초월

2005-11-15     조현선

보고이미지텍(대표 허래윤)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 단색으로만 생산돼 오던 가죽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 프린트 디자인을 가죽표면에 묘사하는 기술 개발로 세계 경쟁력을 확보했다.

보고이미지텍에서 생산중인 ‘이미징 레더(Imaging leather)’는 색상에 한계가 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디지털 기계를 이용, 제품 생산 시 컬러의 수와 색상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허 사장은 “가죽마다 표면이 고르지 않고 두께나 모양이 각기 달라 모든 가죽에 적용 가능하도록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죽패션의 혁명을 불러 올 수 있다”며 기계를 가죽 프린팅에 최 적합한 상태에 이르도록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이태리나 유럽 업체들의 기술력에 견주어 세계 시장 속에서 우리의 기술력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할 때”라며 “내년부터 고가제품을 생산, 해외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고이미지텍은 최근 이 기계로 생산된 원단을 해외 유명 브랜드 마샬(MARSHAL), 포트(PORTS) 등에 납품,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