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 캐릭터 도입 열풍

캐주얼 업계, 차별화 기여도 관심 고조

2005-11-15     김임순 기자

캐주얼업계가 내년 춘하 상품에 다양한 캐릭터를 적극 도입 전개할 것으로 보여 디자인차별화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표적인 캐릭터상품으로 디즈니가 캐주얼 브랜드 각 복종 별로 다양하게 확산되는 추세와 맞물려 미니 미키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거나 이미 알려진 만화캐릭터에 집중되는 것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애스크나 에고이스트 등 유니섹스캐주얼과 여성 캐릭터 브랜드에서 각각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내년 춘하시즌에는 마루 등 기타 브랜드들도 대거 활용한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 확산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캐릭터 도입은 브랜드별 차별화된 이미지가 별로 없다는데만 포인트를 둔 것으로 향후 전망 또한 그리 밝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그동안 숫자나 심볼 마크를 강조한 그림으로 앞가슴 부위 혹은 어깨 등에 디자인으로 상품화 된 것에 비한다면 새로운 시도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그 옷이 또 그 옷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의 이지캐주얼 브랜드 에 대한 이미지 불식차원에서는 긍정적이다. 내년에는 각 복종에서 특히 같은 복종 끼리에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캐릭터가 어떻게 차별화 적용되어 사용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지 및 볼륨 캐주얼 브랜드 간 고유의 컬러와 마찬가지로 특성을 살리는 일환이 될 인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