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마켓 ‘N세대 공략’ 경쟁치열

2000-12-06     한국섬유신문
단품 아이템으로 ‘인터넷마켓’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 인터넷을 통한 의류판매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티셔츠 전문 온라인 브랜드 ‘T-SHOT.com’과 남성 마춤셔츠 전문 사이버몰 ‘젬엔스톤’이 그 대표주자로 오직 인터넷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소량다품종의 특화 상품 전개로 인기를 얻고 있 는데 직접 디자인하거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있어 더욱 상종가를 누릴 것으로 전 망된다. 지난 10월 개점, 지난달 2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T-SHOT.com’은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 “고양이 특공대”등의 티셔츠를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신상품 을 웹사이트 방문 이용자들의 실시간 투표를 거쳐 출시 한다. 또 단 한 벌 제작도 가능한데 전자메일을 이용해 디자 인을 보내면 특별한 포장과 카드도 제작 해 준다. 전문디자이너를 앞세워 디자인을 개발, 고객 취향에 따 라 맞춤서비스를 하고 있는 ‘젬앤스톤(Gem & Ston e)’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맞춤셔츠 쇼핑몰로 각광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치수를 입력하면 전문디자이너가 옷 감의 결정부터 제작까지 직접 관리, 1대1 맞춤 서비스 라는 강점을 살려냈다. 이들은 상품주문후 1일, 맞춤의 경우는 3∼4일의 기간 을 통해 택배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기존 브랜드의 1/3가격으로 무점포의 메리트를 과시하고 있다. 또 외부의 디자이너들에게 티셔츠 디자인을 제공받고 있으며 ‘T..’의 경우는 이용자 투표를 거쳐 상품화될 경우 판매수익의 10%를 디자인료도 지급하며 ‘젬..’ 은 별도의 디자이너샵을 운영, 매출액의 5%를 수수료 로 지급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 브랜드들은 쇼핑몰 전개외에 문화와 정보를 담 은 웹진을 운영,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등 Net-세대 의 구미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