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폐지 부결 대안 찾기 고심

모피업계, 올 연말까지 한시적 기간연장…원상복귀 관심 주목

2005-11-15     최영익

모피업계는 특소세 폐지가 부결된 가운데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 세율 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대안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모피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가구, 모피, 귀금속 등 지난 9월 국회재정경제위원회의 법안 심사 소위에서 제외됐던 조합들이 중앙회 상임위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결책 모색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민생경제 살리기와 무관하다는 주장이 반영돼 특소세 폐지 대상에서 제외된 실정에서 재 상정을 통한 폐지는 힘든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의견을 수렴해 업계의 발전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피업계는 올 연말까지로 되어있는 한시적인 20% 적용세율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기간연장, 원상복귀, 한시적인 세율인 20%로 확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피 조합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유예기간을 1-2년으로 연장하는 방법과 재경부를 통한 기존 300만원으로 되어있는 상한선을 올려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모피업계도 특소세 폐지를 기정사실화로 인정, 미리 가격을 내렸거나 판매를 위한 영업전략 수립을 통한 혼선야기로 판매위축, 인식도 저하 등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올 연말로 다가온 특소세 세율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피업계는 모피가 대중화바람을 타고 점차 마켓쉐어를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인식도 확산과 모피브랜드 정착을 위한 확실한 대안이 제안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