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웰빙 전시회’ 개막 초읽기
BITFAS 2004, 18일 부산 BEXCO 제1전시실서
2004 부산국제 섬유패션 전시회(Busan Int’l Textile & Fashion Show)가 오는 18일에서 2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제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부산시, BEXCO, KOTRA 부산무역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2004 BITFAS에서는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사인 그린조이를 비롯 창사 30주년을 맞은 세정, 남성 토탈 패션의 파크랜드, 국내 캐주얼브랜드 1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 스포츠웨어 전문 콜핑 등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이 주축을 이룬다. 부산패션계의 자존심을 지켜온 패션협회 회원사 등이 참여한다.
또 염색공단 회원사등과 해외시장으로의 발판을 모색하는 각종 원부자재, 기계류 업체,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추진되어왔던 실라리안, 실키안 둥 타 지역 공동브랜드들도 적극 참가하는 등 국내외 140개 업체 250부스 규모로 개최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유 패션 전시회로 자리 매김할 예정이다.
BITFAS 2004는 섬유계의 웰빙 전시회라는 올해의 주제에 맞도록 진주의 실크, 서천 모시, 안동의 안동포 등 다양한 우리나라의 지역별 천연 섬유가 한자리에 했을 뿐 아니라 천연 섬유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전통 베틀짜기와 참관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천연 염색 시연관이 마련된다.
특히 섬유패션전시회와 동시 행사이자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프레따포르떼를 통해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천연 소재인 진주실크와 세계적 디자이너와의 접목이 시도된다는 점에서 이미 동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동양권 가장 대표적 기성복 패션쇼로 자리잡은 ‘2004 프레타포르떼’는 부산의 서순남, 이미경, 조명례씨를 비롯 런던의 미치코 고시노, 홍콩의 패션 거장 도리안 호, 뉴욕의 비 마이클, 두리 정 등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참가로 이미 명성을 확보, 앞으로도 지역 디자이너들의 세계무대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부산섬유패션대축제를 통해서는 제 8회 부산 텍스타일디자인 대전, 제 5회 대한민국전통의상공모대전, 제11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 지역브랜드패션쇼 등 부산지역의 굵직굵직한 섬유와 패션 관련의 주요 행사들도 동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