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컬러 추위 녹인다

골프업계, 레드·옐로우·오렌지 등 패션감도 ‘업’

2005-11-17     이현지

올 겨울 골프브랜드들이 화려한 컬러감각으로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최근 골프업계는 침체된 소비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단 시간에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컬러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올 추동은 겨울의 대표적인 컬러인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의 컬러에서 벗어나 오렌지, 레드, 핑크 등 밝고 경쾌한 컬러로 패션 감도를 높이고있으며, 옐로우와 블랙처럼 대비가 강한 컬러를 매치 시켜 컬러 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성스러우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와인, 레드, 오렌지, 핑크 등을 주요 컬러로 화려함을 어필하고 있으며, 남성들 또한 기존 베이직 컬러가 아닌 레드, 와인, 블루 등의 밝은 컬러를 사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높였다.

차별화된 컬러가 강점인 ‘보그너골프’는 핑크, 오렌지, 블루를 메인으로 베이지, 브라운, 그레이 컬러와 매치 시켰으며, 화이트,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라이트 그레이를 사용해 따뜻하고, 큐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올 시즌 핫 트렌드 컬러인 그린과 바이올렛을 중심으로 상품을 디스플레이해 소비자들이 디자인보다도 컬러에 이끌려 매장을 찾을 정도라고.

중, 장년층의 대표주자인 ‘블랙앤화이트’또한 올 겨울 화이트와 대조를 이루는 레드를 내세워 럭셔리 감각을 어필하고 있다.

산뜻하고, 강한 액센트 컬러인 레드를 사용함으로서 감각 있는 세련미를 돋보이게 하고 있는 것.
이처럼 골프업계는 올 겨울 디자인과 기능을 내세우기보다는 앞선 트렌드를 주도하고, 단 시간에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컬러를 선보이면서 매출신장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