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직수입 브랜드 시장 주도

골프업계, 05 고가 신규 런칭 ‘봇물’…조닝 판도변화 예상

2005-11-24     이현지

내년 골프시장은 대형급 직수입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황인 가운데서도 고품격 고가시장으로의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골프업계는 내년을 겨냥해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중에 있으며, 기존 브랜드들까지 직수입 라인을 별도 기획하면서 골프 존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골프업계는 지금까지 경기불안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아래 관련업계의 사업축소가 진행되면서 신규 브랜드 런칭을 미뤄왔으나, 더 이상 호황을 기다리기보다는 불황일 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미래지향적 수익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로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 내년 골프시장에 합세하는 직수입브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는 버버리코리아의 ‘버버리골프’, 팬텀의 ‘발리골프’, 한국데상트의 ‘던힐’.

‘버버리골프’는 롯데 잠실점에 대형 매장 오픈을 확정지은 상태며, ‘발리골프’는 중심 상권 빅3 백화점 입점을 추진, ‘던힐’은 한국데상트가 전개 중인 ‘밀라숀스포츠’와 샵인샵 형식의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서로 상호보완적인 신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내셔널 및 라이센스 브랜드 팬텀의 ‘엘레강스스포츠’와 민성피앤케이의 ‘미떼’가 내년 S/S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엘레강스스포츠’와 ‘미떼’는 서울 중심 및 외곽지역의 백화점과 가두점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신규 런칭이 저조했던 골프시장은 대형급 직수입 브랜드 도입과 내셔널, 라이센스 브랜드 런칭으로 시장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