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세터 백화점]

2005-11-24     신호림

강한 캐릭터 표출하는 브랜드가 매출 좌우
독특한 디자인·한 매장서 코디 가능 만족도 ‘UP’

롯데백화점 본점 영캐주얼 조닝은 메가 컨셉샵 형태의 매장과 캐릭터성이 가미된 브랜드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메가 톰보이’는 MD 개편의 성공작으로 평가되며 독특한 상품 디자인은 물론 진 웨어와도 한 매장에서 코디가 가능토록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수입 의류도 선보여 매장 전체 퀄리티 상승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오즈세컨’, ‘에고이스트’, ‘시스템’ 등은 베이직함을 탈피, 색다른 아이템을 선보이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성캐주얼 매입팀의 우길조 바이어는 “영캐주얼조닝의 경우 지난 달까지 매출 신장세를 이어오다 이 달에는 주력상품인 코트, 패딩 아이템이 부진, 정상판매율도 함께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자켓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기 위해 매장 디스플레이를 코트로 바꿔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능시험이 끝나 고 3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류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 다채로운 행사 기획을 펼치고 있다. 합리적 가격대의 전략 아이템을 70%까지 확대시켜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스페셜 데이 등 별도의 이벤트를 보강해 영층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볼거리와 쉴 곳이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복합매장 형태를 취해 남성 고객들의 유입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최근 기획상품 위주의 판매로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고전했다고 판단, 물량 확보와 시즌 트렌드 상품 투입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