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겨울 성큼…스키어·스노우보더 ‘제철 만났다’

내달 초 스키장 일제히 개장·브랜드별 본격 판촉전 돌입

2005-11-24     한국섬유신문

본격적인 겨울스포츠의 계절이 왔다.
이달 말에서 내달 초순에 걸쳐 전국의 모든 스키장이 개장, 스키어·스노우보더들을 맞이하게 된다.
백화점에서는 스키전문매장을 오픈, 특별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할인점을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 등의 유통업계 또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스포츠 전문사들은 물론 스포츠캐주얼, 캐주얼, 골프브랜드 등에서는 겨울스포츠 아이템의 출시를 완료하고 고객 유입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불황의 여파로 인해 복종별 지난해에 비한 전반적 물량은 축소된 상황이지만 차별화된 겨울스포츠웨어로 핫시즌 특수를 노리는 업체는 공격적 전개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전문스포츠 브랜드를 포함해 스포츠캐주얼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상품은 대부분 전문복 개념에서 탈피, 타운 캐주얼용으로도 손색없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추세다. 특히 캐주얼 브랜드는 브랜드 컨셉을 접목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골드윈, 아크테릭스, 마운틴하드웨어 등 아웃도어 전문사에서 제안하는 스키·보드복의 경우 전문가를 주요 타겟으로 한 최첨단 제품으로 매니아층을 공략하고 있다.


스 포 츠
기능·실용·편의성 동시 충족

올 겨울 스포츠 브랜드의 주력 아이템인 스키·스노우보드복의 물량은 예년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해 스포티즘을 표방한 타 업종과의 과다경쟁으로 스키복과 다운류 판매율이 50% 선을 넘지 못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스키·스노우보드복의 특징은 방한, 투습, 흡한 속건 등기능성은 최대한 살리면서 다목적 형태의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려,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
또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면서 고유의 스포츠 컨셉을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리복’, ‘헤드’, ‘나이키’는 화려한 컬러를 자제하고 정통 스포츠 고유의 색감을 유지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려 고유의 로고를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mp3·리프트권 포켓, 키홀더, 탈부착 모자 등 다채로운 기능을 담은 디자인도 돋보인다.
‘프로스펙스’와 ‘르까프’는 기능성을 바탕으로한 합리적인 중가 가격대를 제시, 대중 스포츠 지향을 추구하고 있다.

‘아식스’의 남성라인 보드룩을, 여성라인은 스키룩을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해 각각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풀 코디를 제안했다.

스포츠캐주얼
전문복 탈피 아우터스타일 변환

스포츠캐주얼 역시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올해 보드복에 대한 물량은 대폭 축소됐다.
차별화된 디자인, 기능성 소재는 적극 활용했으며 스타일수를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에 각 브랜드들은 전문 보더들이 입을 수 있는 기능성 보드웨어에서 탈피, 패션성을 가미해 일상생활에서 아웃터로 겸용 가능한 제품에 주력했다.

또한 따뜻해진 겨울 날씨 때문에 지난해 다운점퍼를 겸한 보드룩은 패딩을 이용한 점퍼류로 대체되며 부피감을 줄였다.
지난해 피트감을 살린 디자인은 다시 루즈한 보드룩으로 바뀌었고 디테일한 장식과 절개선,패턴변화, 다양한 조직감 등으로 전문 보드복 및 아웃터의 느낌을 살렸다.

한편 시즌 기획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키, 보드웨어에 맞춰 각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구매고객에게 스키장 리프트권 및 단품코디가 가능한 액세서리 증정, 스노우보드 행사참가, 클럽파티 및 패션쇼 전개 등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릴 만큼 화려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지난해 보다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극 어필, 대중들에게 브랜드 노출 빈도를 높이고 있다.

‘이엑스알’은 나노실버의 항균소재를 이용했으며 전보드복 최하 10.000mb이상 방수도를 자랑하는 기능성 캐포츠 보드복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MF’는 기능성과 활동성을 살린 디테일 위주로 진행, 3M 소재를 이용한 디테일한 디자인과 그래피티 등을 이용한 독특한 보드라인을 구축했다.

‘다이나믹펄스’는 아웃도어와 보드복을 믹스한 일상생활에서의 아웃터 스타일을 강조, 원단 및 컬러의 고급화를 실행했다.
‘쌈지스포츠’는 타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캔디컬러군으로 포인트를 가미했으며 ‘쌤’은 보드복에 60년대 레트로 빈티지를 접목했다.

골 프
명품개념 직수입 스키복 출시

골프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스키복을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