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의 자]손문국 본부장

“통합마케팅으로 시너지 창출할 터”

2005-11-24     김선정

CS투자확대·신규브랜드 도입 등 발빠른 전략 대응

“SK 네트웍스 통합 마케팅을 주요 전략으로 패션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 패션시장의 새로운 축을 마련할 것이다”
지난 10월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 패션사업본부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된 손문국 본부장의 말이다.

손문국 본부장은 (주) 선경으로 입사, 수출관련 업무를 맡아 9년간 동경 지사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97년부터 패션본부에 합류했다. IMF 시기에 ‘카스피코너스(구 카스피)’의 팀장을 맡았으며 ‘아이겐포스트’ 런칭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 후 다시 ‘카스피코너스’ 팀장 및 해외소싱팀 팀장으로 재직하며 다방면에 걸친 경력 및 노하우를 쌓아온 인물.

‘카스피코너스’, ‘아이겐포스트’, ‘타미힐피거’, ‘스마트’등의 브랜드로 구성된 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는 총괄 디렉터 변경을 기점으로 패션 전문 기업으로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손문국 본부장은 가장 핵심적인 향후의 주요 전략을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라고 밝혔다. 패션사업부문과 에너지 판매부문, 정보통신 부문 등을 모두 합해 전국 6,000~7,000여 개에 달하는 소비자 연결 유통망, 그리고 ‘아이겐포스트’ 100만 회원을 합해 총 2천 5백만명이 넘는 고객의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통합 마케팅이 실현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12월부터 구체적인 프로젝트 가동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패션회사다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나가겠다는 것.

‘카스피코너스’와 ‘아이겐포스트’는 유통 브랜드로 정착시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대중화된 국민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하이프라이스 존도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중으로 고가 직수입 브랜드 도입을 구상 중에 있다.

또한 내년 하반기 중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시장조사 단계에 있음을 함께 밝혔다.
손문국 본부장은“SK그룹이 가진 클린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CS투자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균일화된 서비스를 제안, 브랜드 가치를 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