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빠른 틈새시장 공략 ‘성공적’
소수 부자재 업체들, 진취적 경영 불황극복 나서
대형 부자재업체들이 진취적인 경영방안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다.
크고 작은 업체들이 의류시장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몇몇 업체들은 자기만의 특색을 가지고 사업다각화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기업화된 부자재업체에서 윤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원물산, 한미레이블, 두손 파컴텍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원물산은 단추하나로 중형업체 못지 않게 회사를 볼륨화시킨 대표적인 업체로서 디자인개발과 인력양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단추로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한 가운데 물류산업에까지 영역을 확장, 회사의 이익을 모도하고 있다.
한미레이블은 라벨 수출전문회사로 해외 굵직한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며 사업장을 미국, 홍콩에까지 넓히고 있다. 한미레이블은 글로벌 회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해외 대형 마켓이나 업체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과테말라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두손파컴텍은 라벨, 프린트을 주력으로 활동하면서 ERP시스템까지 섭렵, 빠른 사업다각화 진행으로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라벨을 공급하는 동시에 전산시스템까지 보급시키면서 ERP시스템이 또 하나의 주력라인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라벨회사 대화라벨은 대형브랜드사 뿐만 아니라 B급의 소형업체들까지 바이어로 유치, 시즌이 끝난 시기에도 생산이 멈추지 않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업체들은 브랜드사들이 좀더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한편으론 남들보다 먼저 틈새시장을 노리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영마인드의 결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