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시장도 ‘한류열풍’

중국·대만 진출 확대 조짐

2005-12-04     이현지

골프업계가 내년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 한다.
한류열풍으로 중국 및 대만 열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 국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려는 브랜드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만 등 해외로의 진출을 준비중인 브랜드는 ‘아디다스골프’, ‘김영주골프’, ‘슈페리어’, ‘디즈니골프’, ‘올포유’등.

‘아디다스골프’는 채현규 상무의 지휘 아래 내년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중국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

채현규 상무는 “유통의 다각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와 해외를 별도의 유통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공격적으로 함께 진행해야 할 부문”이라며 “‘아디다스골프’는 진출형식이 결정되는 즉시 중국에 진출, 유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슈페리어’는 지난해부터 중국으로의 진출을 기획하고 있었으나, 상표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중국진출 일정을 조정 중에 있으며, ‘김영주골프’와 ‘올포유’는 사업 파트너가 확정되는 대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의 판로개척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즈니골프’는 내년 대만, 홍콩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대만업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 중에 있어 리런칭 후 출발을 국내와 대만, 홍콩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만은 현지 골프장 내 프로샵에 진출할 예정이며, 홍콩은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캐릭터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골프업계는 백화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유통에 한계를 실감하고, 한류열풍으로 국내 브랜드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중국 및 해외시장으로의 유통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