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섬유 내년 추동 공급
구원섬유, 원사수급·후가공 지연따라
2005-12-04 안성희
구원섬유(대표 우상면)가 내년 S/S는 대나무섬유를, F/W에는 옥수수섬유를 속옷업체에 공급한다.
올 하반기 옥수수섬유 원사를 들여와 개발에 착수했던 이 회사는 원사수급 및 후가공의 어려움이 따라 내년 F/W 상품부터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우상면 사장은 “천연소재를 매 시즌 개발, 공급하면서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대비 물량오더는 감소했으나, 대형 속옷브랜드사에서 품질을 인정하고 있어 앞으로도 천연소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섬유는 일본에서 처음 개발, 속옷 등의 소재로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체내에 존재하는 유산이 주원료라 피부에 적합하며 최적의 피부상태인 ph 6 약산성을 띈다.
또 섬유 자체에 항균성이 있어 황색포도산구균과 진균 등의 번식을 억제하고 자외선도 차단이 우수하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및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이 일본의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폴리에스터와 비교해 드레이프성이 우수하며 저온의 염색성 및 선명한 발현성을 가진다. 또 신축성이 좋고 낮은 광 굴절율과 반사율, 뛰어난 촉감과 광택, 레이온 면 울 등과 혼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대나무섬유는 항균, 소취, 자외선차단, 통풍 등이 효과적이며 면보다 2-3배정도 흡수성이 빨라 여름철 내의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레이온계열이라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대신 촉감이 부드럽고 타 기능성소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경쟁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