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기계 수출 초강경 대응”
환율급락·쿼타폐지에 中등 경쟁국 증가
‘수출 시장 대응책은 있는가’
최근 환율 급락이 내년초까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출업계에선 내년 초 1050원까지를 최저 마지노선으로 긴급 재수정하고 환율곡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중소수출업체들이 산재해 있는 섬유수출업계는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되는 섬유교역 자유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활을 건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급락하는 환율곡선을 단 시일내 끌어올릴 수 없는 현실을 감안, 중소수출업체들의 긴급대응책은 무엇인가하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섬유산업의 구조조정이 환율에 의해 재편되는 상황에서 강한자가 살아남는다는 시장경제논리만이 제시되고 있다.
봉제기계업계 역시 내수시장 붕괴와 함께 곤두박질치는 환율 곡선, 중국 등 경쟁업체들의 기술 향상에 따른 시장 점유율 증가로 수출 전선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과 맞물려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05년 1월. 세계 섬유·봉제산업은 큰 전환기를 맞게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섬유 쿼타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자유교역체제에 돌입하는 국내 봉제기계업체들은 무한 경쟁체제 속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야할 것이다.
현재 전세계 공장의 생산능력은 50% 이상 과잉 공급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치열한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전 세계 봉제공장들은 그 어느때보다 불안한 상황에 놓여지고 있다.
이런 결과라면 50% 정도는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들 공장들은 2005년 이후의 변화 추이와 이 같은 상황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생존여부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인지되면서 국내봉제기계업계는 시장상황 극복을 통한 수출 확보를 위해 업체별 고유 특성을 살린 특화 전략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유교역체제에 돌입하는 내년시즌에 대비해 국내 봉제기계업체들은 앞선 기술 개발, 고객 서비스 강화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업계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인 봉제 메이커 썬스타산업봉제기기는 수출시장 선점과 고객서비스 강화를 토대로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차별화 무기로 전략화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썬스타산업봉제기기는 기초연구부분과 신 제품 개발부분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봉제기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성장, 과학적인 개발 방법을 통한 기초 봉제과학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수기 분야 세계 제패와 함께 봉제기업계 선두기업으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9월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해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일성봉인기(상해)유한공사를 설립, 재봉기 분야 세계 제패를 선언하고 나섰다.
썬스타산업봉제기기는 전 세계 규모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구축, 해외 마켓 쉐어 확보와 고객 서비스 충족을 위해 04년도부터 자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전 세계적인 통합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최첨단 고객 지원 시스템 ‘W24H’를 도입해 바이어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03년도에는 자수기 시장에 ‘W24H’를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는 등 안정괘도에 돌입했고 봉제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올 10월부터 국내시장에 서비스를 시작, 12월부터 중국 등 해외시스템 완비에 나서 앞선 시스템 구축을 전략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