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百, 피혁, 잡화 매장

2000-12-02     한국섬유신문
중저가 브랜드가 대거 포진해 있는 인천백화점 1층 피 혁·잡화매장은 「쌈지(SSAMZIE)」「아이삭(ISSA C)」「Z.O.S.」 등 캐릭터 캐주얼 상품군과 「발렌시아 가(BALENCIAGA)」「가파치(CAPACCI)」「로베르또 (ROBERTO)」 등 베이직 상품군을 균등한 비율로 전 개하고 있다. 인천백화점을 주로 찾는 고객은 10대부터 50대에 이르 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각 연령 층에 맞는 제품을 전개, 동지역에서는 매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인천백화점이 IMF이후 전반적인 경제 침체속에서도 전 년대비 동일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은 지역 밀착형 마켓팅과 고객니드에 부합하는 제품전개에 주력 한다는 점이다. 국철 동인천 역사와 근접한 거리에 있어 근교 주거지역 에 20만세대에 대한 고정고객 확보는 물론 유동고객 유 치가 가능하다는 지역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인천백화점은 무조건적인 브랜드 선호보다 퀄리티 와 스타일을 우선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인천지역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수용해 나간다. 고가 브랜드 전개를 통한 백화점 이미지 고급화보다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브랜드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인천백화점 잡화매장은 전개되는 고객 니드에 부합하는 상품기획력이 신속·정확히 이뤄질뿐 아니라 시즌별 대응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천백화점 피혁잡화매장에서 가장 인기를 보이는 브랜 드는 「쌈지」와 「가파치」. 쌈지와 가파치는 우리나라 피혁잡화의 양대산맥으로 20 대까지의 젊은층과 30대이후의 중장년층으로부터 각각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백화점은 2000S/S에 캐주얼 상품군과 베이직 상품 군 전개비율을 현상태로 유지하고 브랜드사와의 직거래 를 통해 발빠른 제품을 전개, 고객니드에 부합하는데 초점을 맞춰 M/D를 개편할 계획이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 <담당바이어 한마디> 박경섭 대리 『외국 브랜드에 비해 국내 내셔널 브랜드도 상품 퀄리 티나 디자인면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외산브랜드 선호도가 너무 높아 아쉽습니다. 물론 내셔 널브랜드가 외산브랜드에 비해 제품력이 떨어진다면 어 쩔 수 없지만 오히려 능가함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 도가 없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쇠퇴한다면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롯데백화점에서 6년동안 잡화 바이어로 근무하다 지난 해 5월부터 인천백화점에서 근무중인 박경섭 피혁잡화 바이어는 고객들의 외산브랜드에 대한 무조건적 선호도 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히고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 을 계기로 내셔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 련해 줘야 할 때라고 덧붙인다. 박대리는 『외산브랜드 선호는 국내 선물문화가 잘못 정착된 문화적 산물일 뿐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지어 서 말할 수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인식은 물론 유통업계의 전체적인 노력에 의해서만 해 결될 문제』라고 말한다. 박대리는 『엘칸토가 최근 브랜드 라이센스 수출을 통 해 외화벌이는 물론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 한 것은 내셔널 브랜드의 제품력을 입증한 셈』이라며 『내셔널브랜드가 품질을 비롯한 성장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소비자들의 무분별한 외산브랜드 선호도 개선되야 하지만 무엇보다 유통업계의 변화가 중요하 다』며 『유통업계가 매출에 급급해 외산브랜드 전개에 중점을 두지 말고 내셔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기 반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 <히트아이템 경향> 인천백화점에서 고객으로부터 호응 높은 브랜드는 연령 대에 따라 이분화돼 있으며 지역백화점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매출을 좌우하고 있다. 인천백화점에서 강세를 보이는 잡화브랜드는 실험성이 강한 제품보다는 무난한 디자인의 베이직 상품이 강세 를 보이고 있다. 무조건적인 브랜드 선호보다 퀄리티와 스타일을 우선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인천지역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수용해 나가는 인천백화점을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점이 다. 이로인해 인천백화점 잡화매장은 전개되는 고객 니드에 부합하는 상품기획력이 신속·정확히 이뤄질뿐 아니라 시즌별 대응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화의 경우 30대이후의 중장년층은 「금강」「엘칸 토」「에스콰이어」 등 3대 내셔널브랜드에 대한 호응 이 높은 반면 10대와 20대는 「탠디」와 「고세」 등 캐릭터슈즈에 관심도가 높다. 전체적인 매출포지션은 3대 NB가 전체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세」「탠디」「소다」가 캐릭터슈 즈분야에서 꾸준한 매출선두를 유지, 동 백화점에서 독 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꾸준한 매출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고객으로부터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