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링스’ 에이지 하향·고감각 과시

화경실업, 전년대비 매출 신장세 기록

2005-12-13     이현지
‘링스’매니아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 2의 돌풍을 일으키겠다. 화경실업(대표 조상진)의 ‘링스’가 고효율 창출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기존 고객과 함께 신규 고객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고 있는 ‘링스’는 백화점 영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6% 신장, 1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10% 이상의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링스’가 신장세를 이어가며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상품기획의 변화가 포인트. 기능성이 강조된 남성라인이 강했던 ‘링스’는 남, 여 구성비율을 기존 7대 3에서 현재 5.5대 4.5로 여성라인을 대폭 보강했으며,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캐릭터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중시켰던 것. 기본 고양이 캐릭터를 100% 자수나 나염 등을 활용해 기법의 변화를 주었으며, 영한 감각을 부각시키기 위해 큐트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디테일로 접목시켜 ‘링스’매니아들은 물론 신규 고객들의 유입을 유도해오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기획물량을 30% 이상 확대하고, 디자인 및 상품의 다양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감각의 접목을 통해 기능과 패션의 절충을 시도했으며, 캐릭터의 화려함보다는 일반 베이직 스타일의 상품을 보강해 소비자들이 크로스 코디를 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측면을 강화한 것. ‘링스’는 내년 중심상권 백화점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효율 중심의 유통망 확보로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전개 중인 또 하나의 브랜드 ‘햄넷’의 볼륨화를 위해 가두상권 유통 확보에 주력하고있으며, 상설매장은 ‘링스’와 ‘햄넷’의 복합매장을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햄넷’브랜드의 인지도 빠른 시간 내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백종수 이사는 “‘링스’매니아들의 혼란을 막으면서 올드한 브랜드가 가질 수 있는 식상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기획 및 마케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화, 기존 컨셉을 지향하면서 새로운 감각을 어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