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유럽 Y2K ‘무방비’

2000-12-02     한국섬유신문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 동구 지역에 대한 Y2K 우려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 지역 주재 외국 업 체들의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업체중 S, L社 등은 지사원 가족의 철수를 신중히 검토중이며 우크라이나의 S社 역시 주재원과 가족 전원을 한국으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 D 그룹 소속 지점들은 주재원들의 대피 여부에 대한 지침을 기 다리고 피난 준비를 끝마친 상태. 따라서 이 지역 교역 업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은행 잔고 스테이먼트를 준비 해야 하며 단전, 단수 사태에 대비해 식수, 식량, 유류 등을 확보하는 한편 자가 발전 시설이 돼 있는 호텔을 체크해 유사시 투숙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 은행, 운송 업체 등 모든 비즈니스 관련 기 업들에 대해서는 Y2K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돼 있으 며 이로 인해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것임을 서면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영국 외무부 및 미국 국무부는 이미 지난 9월 Y2K 문제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우크라 이나를 지적하고 나서 특히 한국 업체들도 이 지역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