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장 박홍근·레노마·에뜨로 선두
건강 중시 브랜드 증가…디자인력 중무장
2005-12-21 강지선
생활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침구에도 과학화를 내건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웰빙과 패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내셔날 브랜드들의 활발한 노력과
직수입브랜드들의 급상승,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선전 등 새로운 소비자를 따라잡으려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한해다.
여기에 백화점 유통가는 공간감을 강조한 토틀 매장과 디자이너 직 수입 샵을 적극 개설하려는 움직임과 개성과 독창성 력셔리를 위한 오더 메이더식 매장개설에 관심을 부각시켰다.
특히 각사는 최근 경쟁력회복과 경기침체를 만회할 수 있는 키워드를 디자인력과 브랜드력에 있음을 주시했다.
이를 위한 다각적인 투자와 노력을 앞세운 한해로 마무리 지었다.
내셔날 브랜드에서 베스트는 박 홍근 홈패션이다. 롯데 전점을 비롯한 지역 각 백화점에서 인기리에 전개되고 있는 브랜드다.
침구시장에서 오랫동안 높은 브랜드충성도를 얻고 있는 박홍근은 시즌성을 높힌 다양한 사은행사로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 비전 기업의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박홍근은 올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충분했다는 평.
라이센스브랜드 중에서는 레노마 엘르파리 파코라반 등에서 선전했다. 초기 피에르가르뎅의 좌초와 인수인계 등 리뉴얼 과정에서 불협화음도 많았지만 라이센스브랜드에 대한 신세대 주부와 개성을 중시하는 독신자들에게는 지속적인 인기를 누린 조닝이다.
이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스타일에서 트렌드성을 가미한 심플한 패키지 스타일로 활동적인 소비자 층에게 호응을 얻었다.
라이센스 브랜드에서는 레노마가 선전했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레노마는 소재의 선택이나 디자인에
독특한 개성을 중시하며 상품에 대한 퀄리티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직수입브랜드는 오랫동안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던롭을 제치고 에뜨로가 상위로 우뚝 떠올랐다. 에뜨로는 컬러플한 소재에 다양한 패턴으로 엔틱하면서도 서구적인 화려함을 겸비했다.
각 소품이나 의류에서 얻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고가 소비자 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내년에도 상당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에뜨로는 고급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개설하겠다는 고집.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입점 상담을 미루고 있다.
양적인 확대보다는 효율중심의 고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겠다는 것과 고객과의 신뢰를 중시한 영업력을 중시한다는 것.
또 올 한해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고조되었다. 웰빙형 침구개발에 나선 업체도 상당하다. 업체에 따라서 국내 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린 기업도 있다.
개발력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원료를 수입하는 업체가 많았다. 인지오는 옥수수 섬유로 만들어 졌다.
미국에서 개발한 동 소재로 이불 속통을 만들어 판매함으로 항균성과 함께 다양한 기능성으로 초기 시장진입에 성공한 네이처필이 있다.
또 기능성을 강조한 웰빙형 베개로는 국내서 개발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는 까르마. 까르마는 안산에 대형사업장 오픈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을 한 몸에 얻고 있다.
트윈세이버 까르마는 맞춤베개시스템도입과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스템으로 신제품 개발과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캐주얼 가방
에어워크·번버스터·캠뉴욕 앞장
캐주얼 가방, 신학기 겨냥 볼륨화 시동
캐주얼 가방 업계에서 내년 신학기 특수를 맞아 물량 계획에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스포츠 캐주얼 의류 브랜드도 신학기 공략을 위한 가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는 실정에서 가방 전문 업체들은 공격적인 마케팅보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른 물량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가방 전문업체들은 신학기를 겨냥한 스쿨라인 비중의 확대보다는 아웃도어 라인의 백팩 비중을 늘려 에이지 타겟을 넓히고 연중 공략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유통망도 무리한 확대보다는 비효율적 매장을 정리하고 핵심 상권의 대리점을 중심으로 효율경영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의류 업체들의 잡화비중 확대에 따라 가방 업체들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동반 구매율을 높이고 기능성을 강조해 전문 가방으로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 브랜드가 잡화 비중을 확대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서브 브랜드기 때문에 제품력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전문 브랜드로서 기능성 향상과 디자인 개발, 빠른 제품 회전력에 매진해 브랜드 살리기에 주력할 때”라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력 강화로 재무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캐주얼 가방 업계는 ‘에어워크’‘번버스터’‘캠뉴욕’‘키플링’ 등?